2021년 6월 1일


얼마만에 해보는 화장인지~ 하시면서 많이 어색해하셨다.
머리에 왕리본 하고, 오늘 제일 예쁘게 꾸미기로 하고
얼굴에 분도 발라 드리고,
빠알간 립스틱 짙게 발라 드리고~ 거울 보여 드렸더니
환하게 웃으십니다.^^
그리고, 거울을 한참을 보십니다.
젊은날 나도 예뻤어~~~ 하십니다.^^
우리 어르신들~ 지금도 너무 곱고 예쁘십니다~^^
예쁜 모습 즉석 카메라로 사진 찍을때는 환하게 웃으신 모습에
애틋했습니다.
사진을 받으시고, 한참을 보십니다. 보시고 또 보십니다.
박*조 어르신, 사진을 보시면서 “내 머리카락은 하얀데, 왜
빨개??“ 어르신~ 빨간 왕리본 하고 사진 찍으신거예요~^^
사진을 꼬옥 쥐고 소중한 보물처럼 호주머니에 넣으십니다.

어르신의 과거 경험, 활동, 시간에 대해 이야기 하고 기억을
되살리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서 행복했던
과거 경험을 이야기 나누면서 즐거움이 함께 하는 시간이었습니다.